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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혼성밴드 프루던스, 솔혁 합류로 풍성해진 음색… 오늘(3일) 신곡 발매

2인조 혼성밴드 프루던스가 새로 합류한 메인보컬 솔혁과 함께 신곡을 낸다.프루던스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싱글 앨범 ‘오버드라이브’(Overdrive)를 발매한다.‘오버드라이브’는 일렉트로닉 록 장르로, 앰프에서 출력을 한계치로 높였을 때 특수한 질감을 띄며 소리가 일그러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프루던스만의 강렬한 에너지를 느끼게 해주는 곡이다.또한 인트로에서 잔잔하게 연주되는 어쿠스틱 기타와 신스 플럭은 곡이 전개되면서 곡의 주제와 걸맞게 오버드라이브가 걸린 일렉트릭 기타와 신디사이저 리드 사운드로 변화된다. 곡 후반부에 등장하는 스트링과 브릿지에서의 더욱 일그러진 디스토션 기타는 점차적인 감정의 고조를 비로소 완성시킨다.‘The more we want, the more we burn’라는 가사와 같이 화려하게 모든 것을 불태운 뒤 마지막 아웃트로에서는 다시 처음과 같은 클린 사운드의 테마가 연주되며 잔잔한 여운을 느끼게 해준다. 동일한 음이지만 정 반대의 사운드로 들리는 초반부의 테마와 후반부의 테마를 비교해서 들어본다면 변화하는 사운드의 재미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새로운 메인 보컬인 솔혁(여성)의 감성적인 가성이 돋보이는 프리코러스 또한 곡의 포인트 중 하나다.프로듀서 지영은 “오랜만에 만났지만 어색하지 않은 친구 사이가 있지 않나. 친한 친구 관계처럼 편안하게 프루던스의 음악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새로 합류하게 된 보컬 솔혁 님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음원과 동시에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멤버 지영이 평소 좋아하던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남녀 주인공이 기억의 파편만을 가지고 서로를 찾으러 다니는 신비스러운 스토리에 화려한 시각적 효과가 더해졌다.프루던스는 24일 오후 7시 K-컬쳐 엑스포에서 천안시립 교향악단과 협연 공연으로 솔혁과 함께하는 첫 무대를 선보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3 16:16
연예일반

김수현, ‘눈물의 여왕’ OST 오늘(29일) 발매…‘별그대’ 이후 10년만

배우 김수현이 OST를 통해 ‘눈물의 여왕’의 대미를 장식한다.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측은 29일 오후 12시 김수현이 참여한 OST Part.12 ‘청혼’을 발매한다. 김수현이 드라마 OST를 부르는 건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약 10년 만이다. ‘청혼’은 옛 추억을 불러내는 고즈넉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이 돋보이는 곡으로, 백현우(김수현)가 지나온 삶 속 소중한 기억을 더듬으며 홍해인(김지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을 가사로 담았다.이 곡은 28일 방영된 ‘눈물의 여왕’ 최종화에 공개,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김수현의 담백하고 따뜻한 음색이 깊은 사랑의 여운을 더했다. 한편 ‘청혼’은 ‘눈물의 여왕’ OST 마지막 트랙으로, 남혜승 음악감독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도깨비’ OST 작업에 참여한 김경희가 협업한 곡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9 08:53
연예일반

도리 ‘눈물의 여왕’ OST 참여.. 김수현X김지원 케미 극대화

가수 도리가 ‘눈물의 여왕’ OST에 참여한다.도리는 21일 오후 6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OST Part.10 ‘떨림’을 발매한다.‘떨림’은 리드미컬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과 경쾌한 퍼커션 사운드가 어우러져 싱그럽고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처음 느낀 설렘과 떨림 그대로 상대방의 곁에 있겠다는 솔직 담백한 가사와 도리의 매력적인 음색이 어우러져 현우(김수현)와 해인(김지원)의 사랑의 서사를 한층 유쾌하고 다채롭게 한다.‘떨린’은 4화에서 현우가 해인의 모습을 보고 설렘을 느끼는 장면에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다수 로맨스 장면에 삽입되어 백홍커플의 귀여운 케미스트리를 극대화했다. 도리 지난해 발매한 ‘밤 (Night)’으로 음원차트에 이름을 올린 실력파 R&B 싱어송라이터다. 3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시네마 파트. 2’(Cinema Pt. 2)로 한층 더 성숙해진 면모를 보였다.특히 이번 OST는 남혜승 음악감독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그 해 우리는’ 등으로 웰메이드 OST 트랙을 완성시킨 박진호 작곡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높인다. 매일 첫사랑을 시작하는 듯한 풋풋함을 한층 극대화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1 13:37
생활문화

[다시, 홍콩④] "아뵤~" 이소룡의 노란 운동복 고이 모셔둔 헤리티지 박물관

'네온사인의 도시' 홍콩이 엔데믹(풍토병화)을 거치며 새로운 매력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비행기가 날개를 접었던 코로나19 이전의 54% 수준으로 여행 수요를 회복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서너 시간이면 닿는 홍콩에 다시금 여행객들의 발길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3박 4일간 중국인 듯 영국 아닌 홍콩을 짧으면서도 알차게 즐기는 방법을 살펴봤다. 지난 6일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조금이라도 홍콩을 더 느끼기 위해 샤틴으로 이동했다. 여행객들로 붐비는 구룡반도와 홍콩 섬을 벗어나니 산 너머에 또 다른 홍콩이 고개를 들었다.샤틴은 어업과 농업에 기반을 둔 시골이었지만 1970년대를 지나며 신도시로 탈바꿈했다. 궂은 날씨 속 고층 아파트들이 흐린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산으로 둘러싸인 샤틴을 관광 명소로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곳을 지날 때 꼭 들러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홍콩과 남중국의 문화·예술 역사를 한데 모은 '홍콩 헤리티지 박물관'이다.홍콩을 넘어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배우 이소룡의 팬이라면 필히 목적지로 추가해야 한다. 본격적인 전시 관람에 앞서 전날처럼 식사에 차를 곁들이는 차찬텡으로 간단히 허기를 채운다.일찍 일어난 탓에 이번에도 밀크티 대신 진한 블랙커피를 시켰다. 커피의 양과 색은 비슷하지만 식당에 따라 맛이 다르다. 적당하다고 느꼈던 전과 달리 훨씬 진해 정신이 번쩍 들었다.햄 오믈렛은 조금은 싱거운 수프에 담긴 마카로니와 함께 나왔다. 한국의 비슷한 음식과 비교해 맛의 차이는 없지만 따뜻하게 속을 달래기에 충분했다. 곧장 발길을 옮긴 헤리티지 박물관 입구 앞에는 실제보다 커 보이는 이소룡의 동상이 범상치 않은 자세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글로벌 액션스타 이소룡은 1940년 미국에서 태어나 생후 3개월 홍콩으로 이주해 어린 시절을 보내며 23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18세에 다시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TV 시리즈에서 현지 시청자들에게 중국의 무술을 소개했다.1971년에는 홍콩에서 '당산대형', '정무문', '맹룡과강', '용쟁호투', '사망유희' 등 5편의 명작을 탄생시켰다. 이소룡은 절권도를 창시한 무술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1973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해 팬들의 슬픔을 샀다. '평범함을 넘어선 남자: 브루스 리(이소룡)' 전시관 안에 들어간 이후에는 아쉽게도 사진 촬영을 할 수 없다. 하지만 덕분에 두 눈으로 이소룡의 발자취를 온전히 따라갈 수 있다.이소룡이 즐겨 입었던 옷과 안경, 가방, 워싱턴대 연극학과 수료증 등은 물론 영춘권으로 이름을 떨친 엽문의 제자이자 절친인 장탁경에게 보낸 자필 편지 등 쉽게 볼 수 없는 전시품 4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또 이소룡이 썼던 줄넘기와 펀칭백, 헤드기어를 비롯해 아내 린다와 아들 브랜든, 딸 섀넌과 오붓하게 찍은 가족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하이라이트는 전시장 끝자락에서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이소룡의 노란색 운동복이다. 사망유희에서 입었던 의상이다.대다수 팬들의 머릿속에 각인된 이소룡은 이 옷을 입고 있다. 나도 모르게 엄지손가락으로 코를 튕기며 속으로 '아뵤~'를 외치게 만든다. 헤리티지 박물관에는 12개의 전시관이 있는데, 제대로 살펴보려면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 한다.출국까지 시간이 모자라 다음으로 관심이 가는 곳으로 눈길을 돌렸다. 지금의 한류 콘텐츠처럼 아시아에서 최고로 꼽혔던 추억의 홍콩 영화와 가요를 모은 '홍콩 팝 60+' 전시관으로 들어갔다.이 전시회는 2차 세계대전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홍콩의 대중음악과 영화, TV, 라디오 프로그램, 만화, 장난감 등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1000개 이상의 전시품은 홍콩이 어떻게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는지 보여준다. '영웅본색', '첨밀밀', '무간도', '황비홍', '취권' 등 명작들의 포스트 앞에 서면 잠시 동안 특유의 감성에 젖는다. 곳곳에 설치된 옛날 브라운관 TV에서 명장면들이 스쳐 지나간다.투명 케이스 안에 소중하게 모신 홍콩의 국민 가수 허관걸의 어쿠스틱 기타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2004년 사스(SARS, 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경제적·심리적으로 힘들었던 국민의 아픔을 노래로 치유해 줬다는 설명이다.홍콩 여행 첫날 방문한 엠플러스 뮤지엄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었다면, 헤리티지 박물관에서는 우리가 익히 아는 홍콩의 얼굴을 보며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 홍콩과의 아쉬운 작별을 차분하게 정리하기에 최적인 공간이다.홍콩=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1 07:00
연예일반

이븐 유승언, 잔망라이브 반응 뜨겁더니…잔망루피와 컬래버 음원 발표

그룹 이븐 유승언이 대세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짜릿하게 만났다. 이븐 유승언은 오는 8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프로젝트이자 잔망루피의 데뷔 앨범인 ‘올 듯 말 듯’을 발매한다.봄 시즌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앨범은 MZ세대로부터 폭발적 관심을 받으며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이븐 유승언과 잔망루피라는 대세들의 만남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이븐 유승언과 잔망루피의 인연은 데뷔 때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븐이 지난해 9월 가요계 데뷔한 직후 잔망루피와 잔망라이브 코너로 만나 특급 케미를 발산한 바 있다. ‘올 듯 말 듯’은 첫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표현한 앨범으로, 리드미컬한 피아노 리프가 곡을 아우르고 있으며 묵직한 베이스와 어쿠스틱 기타 소리가 조화롭게 들린다. 특히 꽃들이 만개하는 계절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포근한 감성을 담고 있다. 이븐의 올라운더 보컬인 유승언과 잔망루피의 달달한 하모니가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감미롭게 녹여냈다. 한편 유승언이 소속된 그룹 이븐은 최근 ‘2024 유니버설 슈퍼스타 어워즈’에서 핫 포커스 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빌보드 내 LyricFind U.S. 차트에서도 ‘TROUBLE’과 ‘UGLY’이 TOP10에 연속 진입하는 등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이들은 서울에 이어 홍콩 투어를 성료했으며 5일 싱가포르, 13일 대만, 20일 태국, 5월 2,3일 일본 오사카, 5월 6일 요코하마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5 11:22
e스포츠(게임)

하이브IM ‘별이되어라2', 세븐틴 승관 OST 공개

하이브IM은 20일 신작 2D MO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과 세븐틴 승관이 협업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번 컬래버레이션 곡 ‘Lonely Stars’는 세븐틴 멤버와의 두 번째 협업으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총 3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이 곡은 승관의 달콤한 보이스로 따뜻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전달하며,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를 활용해 외로움 속에서도 변치 않는 지지를 약속하는 선율의 곡을 선보였다.또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의 세계관 속에서 희망의 빛이 사라진 어두운 밤을 연상시키며, 이야기의 세계로 몰입할 수 있게 한다. 세븐틴의 승관이 협업한 OST는 홍보 모델로 선정된 프로미스나인의 이나경 이후 하이브와의 연이은 협업이다. 또 3월 4일에는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의 첫 번째 OST로 세븐틴의 호시가 참여한 ‘God of Despair’이라는 곡을 선보였다.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현재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며, 오는 4월 2일 한국을 포함한 일본,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사전등록에는 14일 만에 250만명을 넘어섰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3.20 17:58
연예일반

노매드 ‘캘리포니아 러브’ 뮤비 공개.. 실제 캘리포니아서 촬영

보이그룹 노매드(NOMAD)가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태양과 같은 영상미를 선보인다.노매드(도의, 상하, 원, 리버, 준호)는 13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뷔 EP ‘NOMAD’의 더블 타이틀곡 ‘캘리포니아 러브(California love)’ 뮤직비디오를 전격 공개한다.‘캘리포니아 러브’의 뮤직비디오는 실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올로케로 촬영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는 캘리포니아의 풍경을 배경으로 자유롭게 퍼포먼스를 펼치는 노매드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된다.특히 ‘캘리포니아 러브’ 뮤직비디오는 뜨거운 태양 아래 자전거와 자동차를 타고 거리를 누비는 노매드 멤버들이나 해가 지는 노을을 배경으로 댄스 대결을 펼치는 연출 등 한 편의 아트 필름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랑하며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노매드 데뷔 EP ‘NOMAD’의 더블 타이틀곡 ‘캘리포니아 러브’는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태양처럼 거침없는 다가가는 사랑을 표현한 곡이다. 멜로디컬 랩과 얼반 비트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발산하며, 어쿠스틱 기타와 트랩 비트 위에 보컬을 더해 노래에 특색을 더했다.또 ‘캘리포니아 러브’에는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알레소(Alesso) 등과 호흡을 맞춰온 프로듀서 데이먼 샤프(Damon Sharpe)가 제작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한편 노매드는 지난 2월 28일 데뷔 EP ‘NOMAD’를 발매하고 지난 11일에는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로 1st EP <NOMAD> Cali ver 플랫폼 앨범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5인조 보이 그룹이다.노매드(NOMAD)의 팀명은 ‘유목민’, ‘방랑자’라는 사전적 의미와 ‘Need Our Microphone And Dances’라는 문장의 앞 글자에서 따온 것으로,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음악을 하겠다는 각오와 ‘진심으로 춤추고 무대를 즐기기 위해 마이크를 가져오라’는 자신감을 담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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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그들은 왜 다시 ‘그 시절’ 몽니를 불렀나

“한창 (음악적)영감이 나오고 매너리즘 빠지지 않았던, 감성 충만할 때 나온 곡들이에요. 이런 강점에, 테크닉적으로 내공이 쌓인 현재의 장점이 합쳐져 나온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이인경)모던록 밴드의 대명사로 통하는 몽니가 6일 새 EP ‘이터널 메모리즈’로 돌아왔다. 영원한 기억이라는 앨범명에 걸맞게, 이번 앨범은 기존 발매곡을 새롭게 재탄생시킨 5곡과 신곡 1곡으로 구성된 일종의 ‘리메이크 앨범’이다.몽니는 앨범 발매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안에선 리본(Reborn), 다시 태어났다는 의미를 부여하는 곡들로 채워진 앨범”이라며 “이번 앨범이 2024년 시작인 만큼 큰 의미가 있다”고 힘 줘 말했다. 몽니는 지금까지 발표한 100여 곡 중 팀의 감성과 색깔을 가장 잘 표현한 다섯 곡을 직접 엄선해 세련된 편곡으로 재구성했다. ‘언제까지 내 맘속에서’, ‘비밀’, ‘제자리’, ‘기억의 시작’, ‘영원한 여름’이다. 이들 곡은 원곡보다 힘을 뺀 대신 어쿠스틱한 기타와 현악 선율을 더해 보다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완성했다.결과는 대만족이지만, 시작은 반신반의였다. 공태우는 “처음엔 ‘굳이 리메이크를 해서 앨범 내는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면서도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다시 태어나게 됐고, 우리 스타일이 너무 반영이 됐고, 듣기 좋은 곡들로 탄생해서 굉장히 뿌듯했다”고 미소 지었다. CD 플레이어 자체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음원으로 음악을 소비하는 시대, 뮤지션도 엄밀히 음악을 ‘판매’하는 입장인 만큼 실익을 무시할 수 없는 법. 몽니도 지난 수년간 주로 CD 제작보단 디지털 싱글로 음원을 발매해왔으나 이번에 모처럼 실물 앨범을 제작하게 됐다. 몽니 음악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긴 소속사의 적극적인 푸시 덕분이었다. 정훈태는 “연차가 쌓이다 보니 상업성을 염두에 안 둘 수 없는 시기도 겪었고, 어떻게 가성비를 낼 것인가에 집중했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회사에서 아티스트적 면모에 더 힘을 실어주셨고, 결과적으론 정말 의미있는 작업이었다”면서 “아티스트로서의 자존감을 회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곡의 원 버전에 대한 만족도가 워낙 높았기 때문에 편곡 과정은 녹록하지 않았지만 “어려운 게임 끝판왕을 깬 느낌”(공태우)이 들 정도로 재미있는 경험이었단다. ‘필’이 꽂힌 덕분이었을까. 워낙 고음이라 어렵기로 소문난 몽니 음악임에도 보컬 녹음도 단 여섯 시간 만에 다 이뤄졌다. “주로 디지털 싱글을 툭툭 내다 오랜만에 앨범을 내려다 보니 처음엔 ‘여섯 곡을 어떻게 녹음하지?’라는 생각이 앞섰어요. 그런데 막상 시작하니 안 했으면 큰일날 뻔했죠. 이번에 나오는 곡들이 다 좋아요. 우리 곡이라 소중한 것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몽니가 짱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습니다.”(김신의) 몽니는 2010년 KBS2 ‘톱밴드’를 시작으로 지금도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까지 “불러주는 곳은 마다하지 않고” 출연하며 대중적으로는 인지도를 높이고 실력도 인정받았다. 하지만 정작 본인들의 곡이 아닌 타인의 곡을 편곡하는 행위에 대한 갈증도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앨범은 데뷔 20주년을 바라보는 이들이 그 자신을 되돌아보며 환기하고, 팀의 정체성을 다시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도 됐다. 올해로 데뷔 20년차. 몽니는 본인들의 장수 비결을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배려심 있는 좋은 사람들이 여전히 의욕을 불태우며 합을 잘 맞춰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2005년 데뷔 후 꾸준히 밴드신의 중심에서 활약한 관록의 밴드임에도 까마득한 후배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김신의는 “요즘 나오는 밴드나 뮤지션들을 보면 정말 기가 막히다. 너무 잘 하더라. ‘어떻게 저렇게 잘 하지?’ 싶고, 오히려 배우는 점이 많다”면서 “연차가 많다고 무조건 잘 하는 건 아니니까 꾸준히 음악 많이 듣고 젊은 세대의 느낌도 적용해보는 등 우리 나름의 실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업력이 쌓인다고 시장을 잘 읽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대중의 입맛은 늘 변하니까요. 여전히 알 수 없는 대중의 입맛이지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더 할 수 있는 업력이 생기고, 올드보이에 해당하는 팀으로서 후배들의 인사이트를 얻어서, 그런 상황의 교류를 통해 우리도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정훈태)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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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레전드 공연을 디플에서?... 15일 공개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레전드 공연이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초로 네 번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레전드 공연이 오는 15일 디즈니 플러스를 찾는다. ‘테일러 스위프트 | 디 에라스 투어(테일러 버전)’(Taylor Swift | The Eras Tour (Taylor’s Version))는 매일 신기록을 써가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역대급 공연을 카메라에 담은 작품이자 글로벌 흥행 수익 2억 6천만 달러를 달성하며 역대 콘서트 필름 최다 수익을 올린 작품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화제작이다.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드넓은 공연장에서 기타를 맨 채,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매 순간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며 전 세계적 현상이 된 그녀의 폭발적인 카리스마와 아우라를 엿볼 수 있다. 이어 감미로우면서도 파워풀한 라이브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생동감 넘치게 그려져 마치 공연장에 있는 듯한 기분을 들게 만든다.이번 작품은 화려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공연 뿐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 숨 쉬는 아티스트의 매력을 완벽하게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규 1집부터 10집까지 그녀의 음악 인생을 장식한 주옥같은 명곡들과 다양한 볼거리까지 더해져 러닝타임 내내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모두 충족시켜 줄 예정이다.이번 작품을 디즈니 플러스에서 봐야만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기존 극장 개봉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카디건’(Cardigan)과 어쿠스틱 버전 4곡의 무대가 추가된다는 점이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 뿐 아니라 팝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음악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테일러 스위프트의 역대급 투어를 담은 콘서트 필름 ‘테일러 스위프트 | 디 에라스 투어(테일러 버전)’는 오는 15일 디즈니 플러스에서 단독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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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니 명곡 다시 듣는다…리메이크 EP ‘이터널 메모리즈’ 공개

밴드 몽니가 EP ‘이터널 메모리즈’로 돌아온다. 몽니는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EP ‘이터널 메모리즈’(Eternal Memories)를 발매한다.이번 EP는 기존 발매곡을 새롭게 재탄생시킨 5곡과 신곡 1곡으로 구성됐다. ‘소년이 어른이 되어’, ‘소나기’ 등 명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몽니가 직접 팀의 감성과 색깔을 가장 잘 표현한 곡들을 엄선, 세련된 편곡으로 재구성해 밴드 몽니의 진정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몽니는 지금까지 발표한 100여 곡 중 고심 끝에 ‘언제까지 내 맘속에서’, ‘비밀’, ‘제자리’, ‘기억의 시작’, ‘영원한 여름’ 등 다섯 곡을 선정했다. 원곡보다 힘을 뺀 대신 어쿠스틱한 기타와 현악 선율을 더해 보다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완성했다.신곡 ‘1초도 되돌릴 수 없는’은 몽니의 섬세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1초도 되돌릴 수 없는 미약한 존재의 나, 그리고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를 담고 있다. 담담한 듯 감정을 억누르는 김신의의 읊조리는 듯한 노래로 시작해 밴드 사운드와 함께 음악이 고조되며 감정이 벅차오르는 진한 여운을 남긴다.이번 신보의 스트링 편곡에는 그동안 방송, 공연 등에서 함께 무대를 만들어 온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오은철이 함께해 모던한 감성을 더했다. 몽니는 오는 24일 무신사 개러지에서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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